단일민족이란 대단한 자부심 속에 자라나길 우린 배웠습니다. 그 자부심이 무의식 언저리에 저 역시나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거창하게 민족주의란 말을 덧씌우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토대가 되는 것이 민족인가, 지역인가란 고민도 언저리에 놓아야겠습니다.
김형진씨의 '몽당분교 올림픽'을 읽었습니다.
전 티스토리와 알라딘 육아 서적 서평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아이의 책도 같이 봐야 제대로된 책을 접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의 연장선상에 신청했습니다. 우연히 좋은 기회가 닿았고 3개월간 꾸준히 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책을 받아 아이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읽어 내려갑니다. 그러나 종종 만나는 책들은 저를당황하게 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책이지만, 제가 읽어 고민의 흔적을 아로새기기에 충분한 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몽당분교 올림픽이 그렇습니다. 아이를 위한 언어로 포장되어 있습니만, 저자가 포장해 놓은 이야기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표지를 보시면 쉽게 아실 듯합니다. 동남아 지역 출신 분들, 북한 동포, 중국에 있는 동포들이 한데 어울려 사는 한반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속에는 차별이 있고, 질시가 있고, 폭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결국 단일민족이란 껍데기 를 깨고 나오질 못합니다. 그것이 책속의 이야기며, 일상 속 현실입니다.
거창하게 통합이란 말 이전에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집안에 외국인 며느리가 들어 왔는데 가족이 아니라 내치겠습니까? 조금 범위를 넓히면 됩니다. 그들이 가족이 되고, 형제가 될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아직은 소수라 하더라도, 지금의 반도국 대한민국은 다인종 국가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거기엔 이웃이 있고, 동료가 있으며, 가족이 있습니다.
그 생각의 둘레에 추방이니, 탈주니 폭력은 설자리를 잃지 않을까 합니다. 쉽지 않은 문제이고, 쉬울리 만무할 문제입니다만 생각의 전환으로도 큰 첫걸음은 내디딜 수 있을겁니다.
몽동분교에서 열리는 올림픽처럼 하나된 울타리 속 대한민국이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면 합니다.
*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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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분교 올림픽 - ![]() 김형진 지음/책먹는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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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차 책나눔, 공동기부] 대구 SOS아동보호센터에 책보내기 //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9/09/08 20:11 [Delete]


아이의 시선으로 봤지만 속깊은곳에는 여러가지 문제와 그리고
진실을 써놓은 책이로군요 ^^
그러나 다루는 이야기는 만만치 않네요 :)
지금 "제1차 책나눔, 공동기부" 운동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엮인 글 읽어보시고, 심사숙고하셔서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초하님은 늘 뭐든 열심히 열정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