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Posted at 2009/03/06 12:45// Posted in 독서 흔적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유필화씨의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를 읽었습니다.

여타의 자기계발서들은 이제 식상합니다. 절대 읽지 말아야겠다 보다는 가급적 자기계발서류는 피하자 주의 입니다. 물론 경영관련 서적입니다만, 시류에 편승한 그저그런 책들이 많기에 일단 의심부터 하고 봅니다. 이 책 역시 피하려다 한 단어에 꽂혀 들게 되었습니다. '고전'이란 단어입니다. 고전은 비단 경영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어떤 분야에 던져줘도 먹을 것이 가득합니다. 물론 이 상찬은 인식한 자의 몫입니다.



고전을 경영이란 옷을 입혀 어떻게 해석할지가 자못 궁금했습니다. 이 책을 든 유일한 이유입니다.
 
8명의 거인들의 입을 빌려, 저자가 찾으려는 답은 인간, 목표, 집중 이 세가지 입니다. 인간 중심의 경영, 그 핵심에는 피터드러커가 있습니다. 고전에서 찾는다에 드러커 선생이 나와 잠시 의아했습니다만, 경영에 드러커 선생이 빠진다면 서운 할 것 같습니다. 인사관리, 리더십, 기업문화 이 모든 것의 기본은 인간입니다. 그 다음이 목표를 선정하고 그 목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아주 기본적이며, 단순합니다.

경영에 관련된 서적이나, 고전을 바탕으로 술하기에 인용된 서적과 인물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마키아벨리를 다시 보게 되었고, 클라우제비츠, 헤르만 지몬, 세네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탕이 되는 고전을 시간이 나는데로 읽어봐야 겠습니다.

CEO란 단어가 주는 무게감때문인지, 양장본이며, 수묵화도 아닌 것이 여백이 그득합니다. 책의 진정한 무게는 글에서 나올텐데, 이런 디자인과 편집은 오히려 독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지 과시용으로 책장 한 구석을 채울 목적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제 책이 아니라 줄을 긋고, 새기는 되새김질이 부족했습니다. 빌려보기 이젠 쉽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급히 마무리 하는 글에 긋고 접는 단순한 행동을 못해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변명 뿐입니다.

. 역사로 부터 배우려 하지 않는 사람에게 역사는 반복된다.

" 지나간 것을 좇지 말고 아직 오지 않은 일은 마음에 두지말라. 과거는 이미 흘러가 버렸으며 미래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단지 지금 하고 있는 일만을 있는 그대로 잘 관찰하라. 흔들림 없이 동요 없이 오직 오늘 해야할 것에 열심히 하라." <중부경전 131, 일야현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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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아랑
    2009/03/06 10:50 [Edit/Del] [Reply]
    올해 참 다독하시는 것 같습니다.^^
  2. 2009/03/06 12:33 [Edit/Del] [Reply]
    지나간 것을 좇지 말고 아직 오지 않은 일은 마음에 두지말라!
    지금 호박에게 참 좋은말씀입니다^^
    두려움도 잠시 접고.. 옛일도 접어야겠어요.. 아! 갑자기 힘나네^^

    즐거운 금욜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네요~
    이럴때 고뿔조심^^ 오늘하루도 웃음꽃이 활짝 피시길요^^ 방긋!

    아참! 즐점하세요오오오^^
    • 2009/03/07 12:21 [Edit/Del]
      ㅋㅋㅋ 즐거운 금욜 보내시고..
      다시금 밝은 토욜 아침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저도 와이프 있는 처가에 와서 이렇게 블로그 하고 있습니다.

      두려움도 잠시, 옛일도 잠시 접고 이번 주말은 오직 호박님만을 위해 시간으로 쓰시길 바랍니다.
      저도 저와 와이프, 복군을 위해 남김없이 주말을 쓰려합니다.
  3. 잡채한다라이~
    2009/03/06 12:49 [Edit/Del] [Reply]
    그래서 누누히 역사를 알아야한다고 강조하지않았습니까.....ㅋ
    그나저나....이번달...아니 이번주하고 저번주.....유난히 시간이 많아 보이십니다...그려~
    혹시...기러기 생활하고 계시는지요~~?
    냄새가 폴폴 나는것이.....웬지.....외로운듯..ㅋㅋㅋㅋㅋㅋ
    어여 남쪽으로 내려오세염...
    애법 따뜻하답니당^^
    • 2009/03/07 12:22 [Edit/Del]
      허허.. 잡채를 하면 한다라이는 해야지 ㅋㅋㅋㅋ
      남쪽이 애법 따뜻하구려..껄껄...

      길잃은 외기러기 이제는 집찾아 주말마다 내려오네 쿨럭..
  4. 2009/03/06 17:45 [Edit/Del] [Reply]
    '흔들림 없이 동요 없이 ' 에 말에 집중해야 할 듯 합니다...
  5. 2009/03/06 18:19 [Edit/Del] [Reply]
    전 이렇게 어려운 책은 피하고 봅니다..
    회사에서 독서교육이 아니라면..말이죠^^
    금요일이네요...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 2009/03/07 12:23 [Edit/Del]
      ㅋ 어렵지 않습니다. 괜한 양장본에 제목이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시간나시면 잠깐 훌터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름드리님두.. 주말 잘보내시구요 ㅋㅋㅋ
  6. 2009/03/07 03:05 [Edit/Del] [Reply]
    저도 자기계발서 류는 되도록 피하고자 합니다. 읽어봤자 대부분 그 소리가 그 소리인 데다가, 이 자기를 계발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에서의 계발'이라는 것인가, '단순히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이 되자' 이런 류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아....반 사회적인 인간이 되자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런데 고전을 다루었다고 하니 흥미가 생기기는 하네요. 대체로 어떤 고전들이 소개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 2009/03/07 12:26 [Edit/Del]
      ㅋ 맞습니다. 그소리가 그소리인지라.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서 읽다보면 대부분 실망입니다.
      저자들 또한 기존의 책들을 참조하는 듯 비슷한 논지의 조작된 기억님이 이야기하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 류로 흘러가는 지라 거부감이 배가 되는 듯합니다.

      실지 고전을 다루었다고 하나. 고전 서적보다는 옛 철학자들의 말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책에서 발췌한 것이겠지만요.. 특별이 언급하는 책은 군주론이 다입니다 :)
  7. 2009/03/07 07:19 [Edit/Del] [Reply]
    채근담이 생각이 나네요~!
  8. 2009/03/14 05:45 [Edit/Del] [Reply]
    이책 전에 어디선가 제목을 보고 한번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CEO보다는 고전에 더 관심이 많이 갔지요. 안그래도 책을 중구난방으로 읽는듯해 좀더 깊이 있게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맑은독백님의 이 글이 그 마음을 더 확실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 그리고 멋진 사진도요 ^^
    • 2009/03/16 10:45 [Edit/Del]
      책을 중구난방으로 읽으신다는 말에 저도 뜨끔했습니다. 아직 파고들고 싶은 분야가 정해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원래부터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고르지 않고 집히는 데로 읽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덕에 늘 깊이에 대한 부족함이 앞섭니다. ^^ 솔직히 전 이 책에서 고전의 향기를 많이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시간 때우기 정도로 슬쩍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간만에 쉐아르님 댓글보니 반가움이 앞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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